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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이란 정말 있는 걸까?
    성경 2023. 2. 12. 23:47

    행운이란. 무언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생각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우연히' 긍정적이거나 바람직한 일이 발생하거나 무언가를 얻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정말로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있다면, 우리는 누군가가 운이 좋다, 또는 운이 나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러한 표현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겠죠.

     

     

    달리기 경주에서 제아무리 빠른 선수일지라도 앞에 사람이 넘어져 그 사람에게 발이 걸려 넘어져 버리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은 특히 쇼트트랙 스케이팅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얼마나 불운한 일입니까?

     

    전사 왕 아합이 제아무리 강한 군대를 갖고 있었어도, 하필이면 이름 모를 적군이 쏜 화살이 그 왕의 가장 취약한 갑옷 부위를 뚫어 죽게 되고 전투에서 지게 되었다면 얼마나 운이 없는 경우인가요?(역대하18:33)

     

     

    그렇다면 이게 과연 진짜 운의 문제였을까요?

     

    역대하 18장 전체를 읽어보면 처음부터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살을 쏜 그 병사는 화살이 어디로 날아갈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주권으로 그 화살이 사악한 아합 왕을 죽일 것이라는것을 처음부터 알고 계셨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은 룻기에서도 발생합니다. 룻은 역시 과부가 된 시어머니를 돌보는 과부였고, 시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이삭을 주울 밭을 찾고 있었습니다.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룻기2:4) 엘리멜렉이 룻의 시어머니인 나오미의 남편이었기 때문에 보아스는 친족으로서 룻에게 관대하게 대했습니다.

     

     

    룻이 나오미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곡식을 집으로 들고 온 것을 보고 나오미는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룻은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고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이 보아스라고 말해줍니다.

     

     

    나오미는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라고 했습니다. '그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를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하고 나오미가 또 룻에게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고 말합니다.

     

     

    나오미는 이 일을 '우연히'발생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룻기 4:14에서 다른 이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에는 두 가지 면에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적극적 의지 또는 주권입니다. 사악한 아합 왕을 전투로 이끄신 것이 그 예입니다. 아합의 죽음은 단순히 임의로 날라온 화살로 인해 초래된 것이 아닙니다. 역대하 18장에서 드러났듯이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그 사건을 감독하시어 아합을 전투로 이끄시고 그 쏘아진 화살을 사용하여 그날 아합에게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는 수동적인 뜻도 있습니다. 이는 어떤 일을 발생케 하시는 것이 아니라 벌어지게 허락하시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욥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탄이 욥의 인생에 악하게 하도록 허락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향후에 더 선한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요셉의 형들이 요셉에게 악한 짓을 하도록 허락하십니다. 그 일은 수년 후 요셉이 깨닫기 전에는 선한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5:20)

     

    이처럼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일어납니다. 그 어떠한 것도 그저 우연히 발생하는 일은 없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모든 게 무작위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으나, 성경 전체를 보면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에 대한 통제를 하고 계시며, 자연의 법칙에 따른 임의적인 일들, 선하고 약한 자들의 자유의지, 마귀들의 사악한 의도를 허락하시며, 이 모든 것을 합쳐 그분의 선하시고 완벽한 뜻을 이루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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