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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철밥통을 걷어차고 나온 이유 제8편경찰 2023. 10. 21. 00:39
제 7편 먼저 보고오기
3. 부자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3가지
우리는 근로소득자가 그리 안전한 직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안정적인 직업을 떠나서 근로소득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경제적 자유를 얻기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고지(경제적 자유)에 오르려면 과연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나는 부자가 되려면 다음 3가지를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1. 사장과 직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2. 나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인가.
3. 세금이란 무엇인가.
가. 사장과 직원의 차이점(당신은 안 하고 부자는 매일 생각하는 것)
똑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한다고 해도 사장과 직원의 업무 효율과 태도는 180도 다르다. 왜냐하면 바로 ‘주인의식’ 때문이다. 사장은 내 것이기에 무엇이든 개선하려 하고 아낀다. 그러나 직원은 딱히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
내가 경찰 재직 당시 업무용 차량을 보면 청결상태며 엔진이며 차량의 상태가 정말 형편이 없었다. 이유는 많은 직원들이 차량이 내 것이 아니라는 의식 때문이다. 직원들끼리 하는 말이 “내 차라면 이렇게 다뤘을까?”라고 한다.
사람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서는 소중히 다루지 않는다. 그 결과 만약 그 물건이 차량처럼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장비라면 조직 전체에 손해를 가져다준다.
문제는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월급 외에는 웬만해선 소중히 다루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차량을 대하는 태도 하나도 이런데 하물며 비즈니스나 인생을 대하는 태도는 어떨까?
공무원을 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한들 월급이 단번에 오르거나 한방에 승진시켜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농담 반, 진담 반 조로 그들은 복지 부동하며 “오늘 하루도 무사히,”를 외친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는 굉장히 효율적이라서 같은 값이면 에너지를 덜 쓰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을 빗대어 얘기했지만, 과연 일반 회사에서 월급 받는 직장인이라고 크게 다를까? 철저하게 성과주의가 도입되어 있는 조직일 경우 경쟁 때문에 다른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 출근 잘 하고 시키는 일을 어느 정도 하면 월급이 나오는 회사에서는 주인의식을 가진 그런 직원들을 만나기 어렵다.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그 직원은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여 임원이 되거나, 시기와 질투에 못 이겨 혹은 인재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스카우트되어 퇴사하거나 자기 사업을 하기 때문이다.
원효대사의 해골물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일화다. 중국으로 유학을 가던 원효대사가 여행길에 하룻밤 묵었던 동굴 안에서 잠을 자던 중 타는 듯한 갈증으로 어둠 속에 손을 뻗어 마신 물이 해골에 담겨 있던 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길로 유학을 멈추고 돌아와 수도 정진하였다는 내용으로 '일체유심조'사상 즉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대승불교 사상의 핵심 이론을 확립시켰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놓여있을 때 발휘하는 능력과 생각이 제한될 수도 때로는 초격자를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나는 과연 사장의 마인드로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직원으로서 머물러 있는가 점검해 보아야 한다.
9편에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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