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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사는 이유에 대해 '행복'하려고 산다라고 말을 합니다. 저 또한 회심 이전의 삶에 있어서 '왜 사냐?'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그저 '행복해 지려고'라는 답변이 전부였으니 말입니다.
이것은 언뜻 들으면 진리인 것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리스토텔레스마저 "인간에게 최고의 선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희랍 사상의 문제점은 사람이 죽은 이후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현세를 즐기는 삶에 집중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는 방식은 참으로 교묘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사상을 통한 오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란 대개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음으로써 사람을 속이는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말입니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유토피아적 사상들이 난무했고 그것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죽어갔는지 모릅니다. 르네상스 시대 이후 인간을 가장 그럴듯하게 미혹한 사상은 바로 휴머니즘 즉 '인본주의' 사상입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인간을 근본으로 한다는 사상인데요. 이 사상은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한다는 탈을 쓰고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것은 서구 교회를 몰락시키는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현대 실존적 합리주의는 극단화된 인본주의의 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호소력 있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불가능은 없다' 혹은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라는 말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빌립보서 4장 13절(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을 묘하게 왜곡하여 사람이 마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을 하는데요. 사실 이 말들은 우리가 듣기에 아주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전능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인데요.
사람이 전능자가 되는 듯한 착각에서 유혹에 넘어간 최초의 인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와였습니다. 그녀는 뱀의 간교에 넘어가 하나님처럼 지혜로워지고 싶어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 결과 자신뿐만 아니라 아담을 포함에 인류에 불행의 씨앗을 심어놓게 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후 인류 보편사는 계속해서 하와의 뒤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류는 지금도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쫓아서 살았고 끊임없이 신의 경지에 오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경 속 대표적 사건이 바로 '바벨탑 사건'입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큰 성을 건설하고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하나님의 영역까지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해 보자는 시도였지요.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의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되어 보자는 생각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이들을 심판하시고 언어를 갈라 놓으시게 되었는데요. 이 심판의 의미는 인간이 자기 힘으로 자기를 구하겠다는 생각에 대해 정죄의 도장을 찍으셨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하나님의 위치에 두고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해서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 스스로 자기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바로 죄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이 죄라고 했습니다.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 그른즉 네가 공의와 정의 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잠언 2~9)
이처럼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혜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불가능은 없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인본주의 사상에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예수께서 하신 말씀처럼 "사람으로는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 주님을 찬양하고 경외하는 것 만이 참된 보배요 진리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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