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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생활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도 당연 최고는 천국에 대한 소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세를 사는 지금 고통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이유는 바로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을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토록 소망하는 '천국'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아쉽게도 아무도 그곳을 다녀온 사람은 없기 때문에 천국 여행기처럼 그곳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일말의 근거로 삼는 것은 성경에서 언급된 것일 텐데요.
천국을 의미하는 '하늘'이라는 단어는 신약에서 276번이나 언급됩니다. 성경은 세 개의 하늘을 언급하는데요. 사도 바울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갔지만'그는 거기에서 경험한 것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만약 셋째 하늘이 있다면, 또 다른 두 개의 하늘이 있어야 할 텐데요. 첫 번째 하늘은 구약에서 '하늘' 또는 '궁창'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구름이 있는 하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하늘은 별, 행성 및 다른 천체가 거하는 우주 공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하늘은 그 위치가 밝혀지지 않은 하나님의 거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하늘에 처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천국은 또한 구속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죽은 구약 성도들의 목적지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결코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늘의 도성을 보고 알리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이 하나님의 현존인 '하나님의 영광'을 소유하고 있음을 목격했습니다. 천국에는 밤이 없고 주님 자신이 빛이기 때문에 태양과 달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도성은 값비싼 보석과 맑은 벽옥으로 가득합니다. 천국은 12개의 문과 열두 기초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의 낙원이 회복됩니다. 생명수의 강이 자유롭게 흐르고 만국을 치료하는 잎사귀를 내고 달마다 열매 맺는 생명나무가 또다시 허락됩니다. 요한이 천국을 묘사할 때 얼마나 웅장한지 천국의 실체는 유한한 인간의 능력으로 묘사하기가 불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천국은 '더 이상 없는 것들'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더 이상 눈물도 고통도 슬픔도 없을 것입니다. 죽임이 정복될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분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천국에서 가장 좋은 점은 우리 주와 구세주가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이지만 확실히 존재하는 곳입니다. 성경 속의 예언자나 사도들이 천국의 모습을 통해 밝히고 있지만 사실 그 누구도 그곳을 여행하거나 다녀온 사람은 없습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습니만 그 역시 부분적인 한계를 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유는 제한적 존재인 인간이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 나라를 설명하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도 바울은 지금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라고 했습니다. 부분적 지식이나 경험으로 하나님과 천국에 대해 도통한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 나라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나라, 영원한 나라,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현세에서 천국을 부정하는 사람은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느냐고 묻는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눅17:21)라고 답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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