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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해결하는 법경찰 2023. 7. 16. 23:36
지난 시간 '답답함에 답을 하다'라는 주제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얻게 된 통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간단히 요약하자면 여러분들이 형사사건에 휘말리는 이유가 대인관계와 중독의 문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대인관계에 대한 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대인관계라는 개념을 좀 더 소분화해보면 가족과 친구 직장으로 인한 관계가 있을 것이고, 다시 남녀 또는 공적 사적 관계 등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시간 말씀드렸다시피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남 탓'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남 탓'을 하지 않고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바로 그럼 '내 탓을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 탓이든, 내 탓이든 누군가 대상이 정해져 있는 책망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남 탓도 내 탓도 하지 마라."라고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결책은 바로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원수 같은 자들을 사랑하라니 너무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사랑'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시나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사랑은 어떤 것인가요? 남녀의 간의 뜨거운 사랑? 또는 부모 자식이나 가족들 간의 조건 없는 사랑? 이런 것들이 머리에 떠오르시나요?
네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사랑' 또한 사랑의 개념 안에 속해 있는 사랑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사랑이란 말의 좀 더 본질적인 의미를 짚어 보자는 뜻인데요.
자 그럼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남녀 간의 사랑을 예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마도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만 하면서 수시로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무슨 일을 하든지 아마도 그 상대방이 항상 함께 있는 것처럼 행동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할지 또 무엇을 싫어할지를 고민하게 될 텐데요.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바로 '관심'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의 다른 이름은 바로 '관심' 또는 '배려'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은 그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게 되는데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한테 사랑한다고 말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부모 자식이나 가족 간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이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고 내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아이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면 갈등이 생기고, 아이도 마찬가지로 부모가 나한테 무관심하다고 생각하면 갈등이 생기곤 합니다.
사람들은 특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에 대해 무관심한 것에 그리고 배려가 없으매 화를 냅니다. 그래서 우리는 '너 나 무시하냐?'라고 하면서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무시'라는 단어입니다.
'무시'라는 단어는 없을 '무'와 볼 '시'라는 한자어를 써서 '쳐다보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즉 상대를 쳐다보지 않는 것은 관심이 없는 것이며 곧 배려가 없다는 뜻이 되기도 하는데요. 다시 말해 '사랑'이 결핍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대인관계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남성분들은 여성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고,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남성들의 말과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고 한다면 우리가 겪게 되는 '갈등'의 문제는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예컨대 남녀관계에 있어 갈등이 생겨났을 때. 갈등의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자 하는 남자들은 대충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하려고 하고 여성분들은 "뭐가 미안한데?"라면서 갈등을 더욱 고조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여성분들의 마음은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에 내 마음이 상했는지, 또 앞으로는 똑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반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제가 드리는 예를 일반화시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이 없다고 느껴질 때. 즉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과 배려가 없다고 느껴질 때. 상대방의 시선이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않다고 느껴질 때. 갈등이 생기고 때로는 갈등의 골이 깊어져 원수지간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대인관계를 맺는 법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이미 갈등이 고조된 상태라면 '남 탓'이나 '내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나 자신과 상대방을 돌아보는 사랑이 있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44절에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 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스스로 의롭다고 칭할 자는 없습니다. 우리의 죄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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