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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의 모든 길이 다 막혔을 때성경 2023. 4. 25. 23:33
살다 보면 마치 사방의 모든 길이 다 막혀 버린 것과 같이 느껴지는 상황이 올 때가 있습니다.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진로의 문제, 건강의 문제, 직장이나 사업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자녀의 문제, 가정의 문제 등으로 도저히 어떻게 할지 알지 못하고 사방이 꽉 막힌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불안함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러한 상황의 저 너머에는 놀라운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동으로 그런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을 믿음으로 잘 극복할 때 놀라운 일이 우리를 기다린 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4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열 가지 재앙 후에 이집트를 나와 홍해 앞까지 왔는데, 홍해가 앞을 막고 있어서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또 바로의 군대가 뒤를 쫓아오고 있기 때문에 뒤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의 우리는 성경을 통해 홍해가 갈라진 기적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홍해가 곧 갈라지는데, 그 기적이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 즉 진퇴양난의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사방이 막힌 진퇴양난의 상황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몰아간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힘들게 하시고 또 위험한 길로 들어가게 하신 걸까요?
그에 대한 성경의 답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잠시 고통스럽게 하신 것은 결국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서 복과 유익을 주시는 걸까요?
그 이유는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면서 왕의 능력과 권위를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그의 압제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에 대한 일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알고 있던 하나님은 400년 이상 침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하나님은 옛날에는 대단하셨던 분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안 해주시는 무능한 분이시라고 느꼈습니다.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생각을 바꾸어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이집트에 열 가지 무서운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홍해 앞까지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이집트 사람들에게 당신의 영광과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사방이 막힌 상황, 모든 길이 닫혀 버린 상황으로 일부러 몰아넣으셨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단련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모든 길을 막으신 것은 바로 그들의 믿음을 단련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따라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고자 하시는 개인이나 공동체가 있을 때, 먼저 하나님은 그들에게 믿음의 훈련을 시키시고 그들을 단련시키셔서 성장하게 하신 다음에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시련이 찾아올 때 좌절하기보다는 오히려 기뻐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지금 잠시 동안 여러 가지 시련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슬픔을 당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기뻐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믿음을 단련하셔서, 불로 단련하지만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더 귀한 것이 되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에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해주십니다.(벧전 1:6~7)
셋째,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우리에게 지혜를 가르쳐 주십니다.
고통은 지혜를 가르쳐 주는 위대한 스승이라고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시련을 통해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무엇보다 고통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지혜는 죄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와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신 4:6)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할 때 지혜로운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을 세계의 모든 민족 위에 가장 뛰어난 민족으로 세우시고 그들을 제사장 나라로 부르셔서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그래서 큰 고난과 시련을 허락하시며 그것을 통해 이스라엘이 지혜를 배우고 믿음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통해 우리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 지혜는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지혜입니다. 복을 나누어주는 지혜입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시련에는 바로 그러한 목적이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 모든 길이 막힌 것 같은 때에도 사실은 길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눈에는 길이 안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다 보입니다. 하나님은 위에 계십니다. 위에 계셔서 우리에게 안 보이는 것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위로 올라가면 보입니다. 하나님의 눈을 가지면 말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늘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에 계십니다. 홍해가 앞을 가로막고, 바로의 군대가 뒤쫓아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바로 그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불 들면 됩니다. 그분만 신뢰하고 의지하며 나가면 됩니다. 모든 길이 막힌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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