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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신앙이란.
    성경 2023. 10. 24. 23:28

    신앙의 사전적 의미는 믿고 받드는 일입니다. 크리스천에게는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하나님을 믿고 받드는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른 신앙의 척도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신앙은 반드시 행동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관계를 맺는 데 있어 드러나게 마련인데요. 그런 면에서 신앙은 곧 관계이고 인격이고 성품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좋은 관계에서 좋은 행동이 드러나야 하는데, 좋지 않은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행동으로 치장하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부가 핏대를 세우며 말싸움하다가 전화가 울리자 숨을 가다듬고 교양 있는 목소리로 응대합니다.

     

    "네, 네, 집사님. 제가 기도할게요. 요즘 집사님 덕분에 얼마나 은혜를 받는지 몰라요."

     

    전화를 끊고 나서는 다시 서로 고함을 지릅니다. 이를 지켜본 아이들이 부모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가증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직분을 맡은 사람들은 자기가 맡은 사역이 마치 자신의 권위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직분은 더 많이 헌신하고 기도하라고 주어진 것인데, 평신도를 억압하고 마치 바리새인들처럼 자신들만 거룩한 것처럼 군림하려 듭니다. 저는 이러한 행태가 한국교회를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과계 맺는 데 서툴지 않습니다. 이것을 경험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조언합니다. 회심 전에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불같은 사람이었습니다.

     

    회심 후에도 그 성격이 남아서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났던 마가와 헤어지고, 바나바와도 갈라선 그였습니다. 하지만 바나바는 관계 지수가 높은 사람이었고, 바울은 워커홀릭이었습니다. 그러던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진정한 영성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데요.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롬 12:14~18)

     

    율법주의자였던 사울은 바울이 되면서 일에 대한 갈등을 처리하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또 그렇게 되는 것이 바른 신앙이요. 진정한 믿음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권면합니다.

     

    바른 신앙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의 인격이 성령님의 교통하심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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