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하지 말라.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한국은 수년째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 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순위 10위인 대한민국에서 대체 왜? 이런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1950. 6. 25 한반도는 6.25전쟁을 치르고 난 이후 폐허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 복음이 들어와 불과 73년 만에 세계 경제 순위 10위라는 기적을 달성하게 되었는데요.

 

또 한류 콘텐츠는 어떻습니까. 싸이나 BTS, 블랙핑크 등 한국의 아이돌이나 드라마, 뷰티, 음식 등 세계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을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이런 나라가 자살률이 1위라니..

 

저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이유가 바로 '염려'와 '감사'의 부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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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그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다만 너희는 그의 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누가복음 12: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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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상의 사람들은 '식사하셨어요?'라는 말로 인사를 대체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불과 70년 전만 해도 끼니를 해결하지 못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웃을 걱정하는 인사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집에 쌀이 없다거나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걱정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잘 사는 나라일수록 교회의 성장이 더뎌진다고 합니다. 이유는 주말에 놀러 다니느라 바빠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부족함이 없을 때 교만해집니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있을 때는 그저 무엇을 먹든 감사했지만, 가진 것이 많고 주린 것이 없으니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게 되고, 잘 살게 된 게 모두 내가 잘해서 그런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키 한자라도 자라게 할 수 없고, 심장이 뛰는 것 또한 단 한순간도 조절할 수 없습니다. 즉 모든 것은 주님께 달려있음에도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가진 게 많아질수록 걱정이 더 많아지는 세상입니다. 모든 걸 주님께 맡기고, 각자가 위치한 그 자리에서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