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사건 주로 어떤게 많이 들어오나요?

Q. 경찰에 주로 어떤 신고가 많이 들어 오나요?

 

A. 오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우선 통계자료를 먼저 살 펴본 뒤에 설명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다음은 경찰청 통계자료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전국에 있는 경찰관서 중 112신고 출동을 하는 부서 즉 지구대, 파출소의 숫자는 지구대의 경우 585개, 파출소는 1,406개입니다. 서울만 따지고 봤을 때 서울의 경우 지구대는 96개, 파출소는 145개정도가 됩니다. 여기서 치안센터란 지구대에 소속된 경찰관서의 가장 소단위 그룹이라고 보시면됩니다. 하지만 이곳은 24시간 상주하며 112신고 출동업무를 한다기 보다는 주로 주간 시간에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서 근무를 하고 범죄의 예방 차원에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과거 파출소에서 좀 더 확장 된 개념인 지구대로 정책을 개선할 당시 파출소로 남아있던 것을 활용하는 것으로서 현재는 파출소와 지구대가 병행하여 112신고 출동업무를 처리하는 가운데, 보조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연도별 112신고 건수 현황에 대한 자료입니다.

매년 총 건수는 약 1,800만 여건이 접수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기타 형사범, 교통, 폭행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경찰관의 실제 업무에 있어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바로 보호조치, 위험방지, 폭행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대부분 음주 상태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이며 경찰 업무의 가장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업무를 나가면 늘 술취한 상대를 상대해야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꼭 범죄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는 것이 주 업무 이기 때문에 특히나 자살 관련 신고 출동 또한 빈번합니다. 이 때는 소방대원들과 함께 출동하여 구조업무를 하기도 하고, 절망에 빠져 있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는 사라들을 설득하는 설득 전문가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경찰이란 국가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업무를 해 나아가고 있는데요. 사실 14만 경찰 인력으로 1년에 1,800만건의 112신고 처리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명감 없이는 힘든 일이죠. 게다가 경찰은 112신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집회시위관리, 대통령이나 국빈들의 경호, 북한과 과련된 보안업무, 외국인들이 관련된 외사 업무 등 정말 우리나라의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기둥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 부분이 경찰관이라는 직업의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어느 직업이든 마냥 편하기만 한 직업은 없을 것입니다. 학생들만 보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야 하고, 하기 싫은 과목도 공부해야 하고 시험도 봐서 평가도 당해야 합니다. 따라서 경찰의 이러한 업무 특성이 나에게 과연 잘 맞을 것인가 충분히 검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