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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된 믿음이란 무엇인가.
    성경 2023. 7. 20. 01:38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는 '믿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믿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만약 비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에게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여러분들께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하실 수 있나요?

     

    그저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는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실 건가요?

     

    물론 이렇게 수준 낮은 답변은 아니겠으나 사실 우리는 믿는다는 말을 내뱉으면서도 믿음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믿음의 정의를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뭘 믿는지도 모르고 비 그리스도인에게 전도할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믿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실하게 아는 지식이다. 이 지식은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신 약속의 신실성을 근거로 삼은 것이며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지성에 계시되며 우리의 마음에 인쳐진 것이다. -존 칼빈-

     

    이 말을 들었을 때 대충 교회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설교들의 짜깁기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믿음이 뭐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이 '믿음'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간단하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지식은 성령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성령에 의해 거듭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믿음의 정의를 내리는 이유가 이토록 중요한 이유는 아무리 교회를 몇십 년씩 다녔다고 하더라도 가짜 믿음이 많다는 데 있다는 거입니다. 가짜 믿음 중의 하나가 바로 맹신과 무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명 성경을 덮어놓고 믿는 스타일들은 열심을 내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실족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폐해는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교부 시 대 당시 성도들은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권리조차 없었습니다. 무조건 성직자들이 하는 말을 믿고 교회를 따르기만 했던 것이죠. 이러한 논리를 지금 세상으로 끌고 오면 딱 이단입니다.

     

    따라서 참된 믿음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란 성령이 지성에 조명해 주시고 마음에 인 쳐 주실 때 형성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사색이나 묵상 등 훈련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에 의해 거듭난 신자들만이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베드로가 예수님을 내 주로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그 믿음을 아버지가 주셨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교회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그리스도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리스도를 힘써 알아가야 합니다. 단순히 목회자를 통해서만 믿음을 얻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말씀을 붙잡아야 할 것입니다.

     

    가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며, 수십 년간 교회를 위해 헌신하였다고 하는 분들에게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질문하거나 성경을 가지고 토론을 하려고 하면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게다가 교역자들조차 우리 교회는 왜 성경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없냐고 물으면 그저 계속해서 코로나 핑계만 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사역과 기도하기만을 주장하면서 다음 세대가 부흥하기를 맹신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그들을 비판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재미가 없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지역 단어 등 어느 것 하나 익숙하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 속 뜻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신학교를 가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덮어높고 믿고, '랄랄라, 따따따'같은 말도 되는 방언으로 시간씩 기도를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대해 힘쓰고, 그렇게 살아가야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요. 예수님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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