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이란

맥추절이란.

보리와 밀을 수확한 후 그 첫 소산을 하나님께 드리는 추수 감사 절기입니다. 출애굽기 23장 14절부터 19절 사이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맥추절은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까지 성경 속 3대 절기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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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매년 세 명절을 지켜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온 1월의 정한 때에 무교절을 지켜라. 너희는 7일 동안의 이 명절 기간에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하며 나에게 경배하러 올 때에는 빈손으로 오는 자가 없어야 한다.

 

"너희는 밭에 씨를 뿌려 수확한 곡식의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켜라. "너희는 농산물을 거둬들여 저장하는 여말에 수장절을 지켜라. 매년 이 세 명절에 너희 모든 남자들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에게 경배하러 와야 한다.

 

"너희는 나에게 희생제물의 피를 누룩이 든 빵과 함게 드리지 말며 이 명정 동안 나에게 바친 희생제물의 기름을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아라.

 

"너희는 추수한 첫 열매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집으로 가져오너라 "너희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아라.

 

<출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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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을 수확하여 그 첫 소산을 하나님께 드리는 날은 초실절이라고 하는데요. 맥추절은 첫 이삭을 드린 후 칠 주가 지난 후라 하여 칠칠절, 또는 오순절로 불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맥추절은 곧 추수철 또는 오순절을 의미합니다.

 

사실 맥추절이란 번역은 구약의 '추수절'이 우리나라 보리를 추수하는 시기라는 착각에서 생겨난 것으로 추수절을 곧바로 맥추절로 번역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유월절은 1월 14일에 시작합니다. 유월절에서 칠칠일, 즉 50일이 지나면 3월 6일(유대력) 맥추절이 되는데요. 다시 석 달 정도 지나 7월 15일이 수장절이 됩니다. 그러니까 맥추절은 태양력으로 환산하면 5~6월경에 해당됩니다.

 

이때는 밀과 보리를 추수하는 시기입니다. 과거 성경 속 지역인 팔레스타인은 우리나라와 달리 여름이 건기하고, 겨울이 우기인데요. 이스라엘은 나팔을 부는 태양력으로 10월이 새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이러한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신 걸까요?

 

그것은 감사할 줄 아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 알게 해주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가진 것을 당연한 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잊어버린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데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다가 시간이 지나면 그것을 잊어버리고 다 자신이 잘해서 된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모든 것이 풍족하게 될 때에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시려고 절기를 기억하여 지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으로 계속해서 관계하시고 존재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며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사는 거룩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절기를 지키며, 내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