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방법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 7:7~11)

 

11절을 보면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독생자인 예수님의 목숨까지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기도 가운데 응답이 없으면 실망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응답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게 문제인데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YES'입니다.

우리가 구하는 대로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그분의 의와 나라를 구하는 기도라면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NO'입니다.

자녀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해가 되는 것을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는 'Wait'입니다.

한 마디로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에 기다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배가 고프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어떻게 행동할까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엄마는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어 손질을 하고 가스불에 불을 켤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엄마의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이는 그저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데 엄마는 달라는 음식은 주지 않고 계속 딴짓만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세상적인 것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컨대 돈을 달라고 하거나 승진, 건강 등 원하는 것을 이루어달라고 하는 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셨을 때 우리가 원하는 그것이 우리에게 해가 되면 들어주시지 않을 것이고, 새로운 것을 구하면 아이 엄마가 요리를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처럼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그 시간이 엄청나게 길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시간이란 상대적이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고 재밌는 것을 할 때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리지만, 힘들고 어려운 것을 할 때는 괴롭고 더디 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집트에서 사백 년을 넘게 종 살이를 하던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광야에서의 40년이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더 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