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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종의 가치
    성경 2023. 6. 14. 23:29

    하나님은 참 놀랍게도 서로 다른 인격체를 한 몸으로 불러 '부부'가 되게 하십니다. 서로의 차이점은 처음엔 끌리는 매력으로 느껴지지만, 결혼 생활 속에서 종종 갈등을 유발하는 골칫거리가 되는데요.

     

    하지만 갈등의 주범은 따로 있습니다. 서로 다른 모습은 서로에게 유익을 주는 요인으로도 충분히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남편과 아내가 각각 자신을 배우자보다 더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앞선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욕망의 문제는 원활한 소통을 망치고 갈등을 일으키며 갈등을 해결하기보다는 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하면서 온갖 고통과 상처와 분노 등을 낳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을 겪을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하는 걸까요?

     

    소통과 갈등 해결의 저자 스튜어트 스콧은 6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항상 우선순위로 삼는 것입니다.

    둘째, 겸손한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셋째, 나의 모든 소통 과정을 보고 계신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넷째, 상대방이 하는 얘기를 잘 듣는 것입니다.

    다섯째, 비언어적 소통 요소를 신경 쓰는 것입니다.

    여섯째,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얼핏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좋은 소통의 특징들은 실제로 적용할 때 상당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좀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좀 더 쉽게 해석해 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율법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세우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율법 즉, 소통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에 당면했을 때 먼저 하나님의 의와 뜻을 세우기보다는 세상적 논리로 접근하게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감정이 요동치는 그 순간 우리는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떠올려야 합니다.

     

    우리가 환난에 처해있을 때 예수님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잠시 묵상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선 화났던 마음이 누그러 들것입니다.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예상한 대로 소통하고자 하는 상대방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통 같은 사람을 사랑하라니 참 마음이 답답하기 그지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속성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렵지만도 않은 일입니다. 우리가 어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어떤 행위나 물건을 사랑할 때 어떻게 행동하나요? 먼저 그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그에 대해 먼저 관심을 쏟아 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왜 그것을 추구하는지 말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 의견을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판단이 들어가게 되면 더 불만이 쌓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세상에 지문이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모두 다르게 쓰시기 위해 만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이해가 됐다면 그다음부터는 사실 크게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면서 마음의 중심과 생각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요. 그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이 주신 율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상대방이 아무리 잘못된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논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서로 순종하는 삶을 살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순종의 가치를 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인애와 긍휼을 베푸는 것이라 했습니다. 따라서 논쟁으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것입니다. 원활한 소통의 시작은 상대방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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