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되는 여러가지 방법

 

 

Q. 경찰관이 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A. 대학교 입시에도 정시와 수시가 있듯이 경찰이 되는 방법 또한 공채와 경채로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공채는 수능이 1년에 한 번 밖에 보지 않는 것처럼 매년 정기적으로 공고를 내서 경찰관을 선발하는 제도라 할 수 있는데요.

 

 

공개채용에는 순경(1년2회), 간부후보생(1년 1회), 경찰대학교(1년 1회) 이렇게 세가지 시험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 내가 중고등학생이라면 주목해야 할 루트는 바로 경찰대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경찰이 되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되나요?' 라는 질문에 답변한 적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어디까지나 계급조직입니다. 따라서 계급이 높아야 월급도 많이 받고 업무의 권한도 많아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처음부터 높은 계급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경찰관이 꿈인 친구들은 경찰대학교에 도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 다음 간부후보생 시험이 있는데, 이 역시 경위로 임용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매년 선발 인원이 50명 정도라서 그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평균적으로 수험기간이 3~5년 이상인데다가 국가유공자등의 혜택을 받는 학생들과 경쟁할 시에는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추천드리지 않는 시험입니다. 오히려 학점은행제등으로 빠르게 학사학위를 취득한 다음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 자격증을 따서 '경감'으로 입사하는 것이 훨씬 전략적이고 안정적인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경력채용으로 들어가는 방법인데요.

이는 스무가지 이상의 루트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과 경력이 매치되면 한 번 도전해 볼만한 루트입니다. 예를 들어 저처럼 특수부대 경력이 있어서 경찰특공대로 들어간다든지 헬기조종의 경력이 있거나 법학이나 행정학을 전공했거나 등등 정말 여러가지 루트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경찰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경찰은 어디까지나 계급조직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높은 계급으로 시작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본인만의 특기를 가지고 경찰에 들어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령 변호사 자격증이나 회계사 자격증 또는 외국어 능력 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경찰이 좋아서 들어갔는데, 혹시나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을 때 나와서 뭘 해야할지 몰라 꾸역꾸역 경찰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역량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본인과 조직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이롭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