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독립 운동가가 사라지고 있다
내일은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3.1절입니다. 선조들이 오죽 중요한 날이면 우리나라 헌법에도 "대한민국은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따른다.'라고 적어두었습니다.
이렇듯 한국의 역사에 있어 3.1 운동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요. 여러분들은 3.1 운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애국지사가 누구인가요?
저는 항상 유관순 열사였습니다. 저는 국민학교 세대라서 그런지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학교에 동상 3개가 있었는데,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그리고 유관순 열사 동상이었습니다.
코흘리개 어린 시절에는 유관순 열사 동상이 밤에는 피눈물을 흘린다는 웃지 못할 괴담이 떠돌기도 했는데요. 혹시나 이런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늘은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3.1운동 정신의 아이콘인 유관순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인데요.
최근 정말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역사 교과서 8종 중에서 50%인 4종이 유관순 열사에 대한 이름조차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인데요. 그 이유는 북한이 역사 교과서에서 유관순을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더 충격적인 사실이었습니다.
게다가 좌파적 역사관을 가진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과거 친일 행적을 가진 박인덕, 신봉조 같은 이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관순을 발굴해서 영웅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1950년대 이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주장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북한의 공산당이나 중국에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보다도 더 나쁜 x들 아닙니까?
유관순 열사의 항일운동은 친일파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굴되거나 과장된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유관순 열사는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이고 그녀의 선구자적 항일 독립운동 또한 조금의 허구도 섞이지 않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유 열사는 천안 병천 출신으로 3.1운동 당시 이화학당에 재학 중이던 학생이었으며 일제가 내린 휴교령으로 고향으로 내려온 후 지역사회에 항일 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알림으로 아우내 장터에서의 만세 운동을 일으켰으며, 순수한 학생의 신분으로 이 만세운동에 앞장서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18세의 나이에 옥중에서 순국한 것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일제 하에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각성하고 그것을 실천하여 순국까지 한 기독교가 길러낸 전형적인 여성 지도자이며 오늘날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신앙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여성 지도자가 좌파들의 이념 논쟁에 의해 매도 당하는 것을 한국교회가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유관순 열사와 관련한 한국 역사 교과서 왜곡의 문제는 단순히 몇몇 역사 교과서에 한정되어 일어난 우발적 해프닝으로 치부할 문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3.1 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들이란 사실은 알고 계시나요?
우리나라의 독립은 우리 스스로 한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33인의 민족대표 명단에 서명을 한다는 것의 의미는 혹시라도 이것을 일제가 알게 되면 그 사족을 멸할지도 모르는 두려운 일임이 분명함에도,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이를 감수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독립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일본이 패망한 것은 절대로 우리가 전쟁에 승리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이제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살아계시며 우리는 그분을 경외해야 합니다. 비뚤어진 역사관을 가진 이들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