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교만은 죄다

준교수 2023. 2. 20. 21:54

 

영화나 드라마를 보든 현실세계든 왜 사람은 잘 되면 교만해지는 걸까요? 정말 돈과 명예는 사단이 인간을 유혹하기 위해 만들어낸 그 어떤 것일까요?

 

 

성경 속에서도 교만한 자들 가운데 그 끝이 좋았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는데요.

 

 

교만은 왜 그렇게도 죄가 될까요?

 

 

이유는 교만이란 감정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역사를 인간 스스로에게 돌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만은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을 신처럼 생각하는 자기 숭배격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생각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교만과 잘된 일에 대한 우리가 느끼는 긍지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먼저 교만은, 어떤 결과물에 대한 성취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이것은 성경에서 분명히 죄라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어떤 일에 성공한 뒤 빈말로 "은혜받아서 그렇지 뭐~"라고 겉으로는 말을 하면서 속으로는 "내가 이것을 얻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당연히 이 정도는 누려야지"라고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드러내놓고 잘난 척을 하는 것보다 이런 경우가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저도 경찰관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고 난 이후 감사한 줄 모르고, 내가 그토록 노력해서 얻은 결과가 이 정도 밖에 안돼라는 자만에 빠졌었고, 사업을 하면서도 한 번에 큰돈을 번 것이 마치 저의 노력이 빛을 발하여 된 것처럼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여지없이 상황은 반전되어 추락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도 떨어지는 저를 붙잡아 주시는 건 늘 하나님뿐이었습니다.

 

 

시편 104절에 보면 교만한 자들은 자신에게 빠져있기 때문에 그들 생각은 하나님과 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마태복음 53절에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말하는데요. 여기서 심령이 가난한 자란 자신이 철저하게 영적으로 파산한 상태라는 것과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임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해야 하며, 하나님께서는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할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단은 교만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쫓겨났습니다(14:12-15) 그는 우주의 적법한 통치자이신 하나님 자리를 차지하려는 이기적인 대담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의 때에 반드시 지옥에 던져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항하여 일어서는 자들에게는 오직 재앙밖에는 없습니다(14:22)

 

 

마지막으로 잠언(16:18-19)에 있는 말씀을 통해 우리 삶 가운데 혹시라도 교만한 마음이 없었던가 함께 묵상하는 시간 가져보기를 권해드립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게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