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성경의 역설과 모순

준교수 2023. 1. 17. 03:31

 

 

우리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애쓸 때 종종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결코 하나님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10:39>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이 말씀은 우리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성경뿐 아니라 자연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중력'의 존재를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중력 자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거나 이해하지 못하며 또 그것을 비합리적이거나 모순되는 용어들로 정의 내리려 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누구도 불합리적이거나 모순되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모순(contradiction)이라는 말은 '반하여 말하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법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는데요.

 

 

반면, 역설이라는 말은 '보이다', '나타나다'라는 헬라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역설은 첫눈에 보기에는 마치 모순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하나님에 관한 것들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해 계시합니다.

 

 

우리는 세 인격이자 본질적으로는 하나인 존재(삼위일체), 혹은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이 라는 두 가지 본성을 가진 한 분(그리스도)을 이해할 만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예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하신 메시지는 누구든 어떤 의미에서 목숨을 잃으면 또 다른 의미에서 다시 생명을 얻게 된다는 뜻이라고 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 두 가지 다른 의미에서 각각 잃고 얻기 때문에 거기에는 모순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예수님은 아버지인 동시에 아들입니다. 그러나 명백하게 각각 다른 관계 속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진리는 분명하고 틀림없는 것이지만 우리가 꿰뚫어 보기에는 너무 높은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의 역설적 표현이 모순이 아님을 알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