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 많은데 꼭 십일조를 해야하나요?
빚이 많은데 꼭 헌금을 해야 하나요?
현재 빚을 지고 있다면 먼저 빚을 갚는 데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안녕을 원하시는 사랑과 이해심이 많으신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는 성경적인 관습이지만 재정적 부담을 주거나 부채 상환을 포함한 의무를 이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빚이라는 단어의 히브리어로 '죄'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사탄은 이 땅의 권세를 잡고, 우리가 빚지기를 원합니다. 빚의 크기가 우리 죄의 크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빚이 많습니다. 이걸 모르고 살던 시절 투자라면서 빚을 졌습니다. 주로 부동산 투자였습니다. 경제학에선 이걸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라고 합니다. 적은 돈으로 큰 가치에 투자할 수 있다고 하는 뜻인데요.
이러한 투자는 언뜻 현명해 보입니다. 적은 돈으로 큰돈을 벌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 안에는 죄가 들어 있습니다. 욕망을 추구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투자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를 살리는 투자라면 얼마든 좋습니다. 기업에 투자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면 주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돈을 벌면 누군가는 잃거나 고통을 받게 된다면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는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가계 평균 부채가 9,170만 원이라고 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동산에 투자한 결과입니다. 지금 안사면 못 산다는 패닉바잉도 한몫했습니다.
가만히 놔두면 자연스레 돌아가는 부동산 시장이었습니다. 한데 집값을 잡겠다고 26번씩이나 정책을 펼친 결과 집값이 곱빼기로 뛰었습니다. 감정에 따라 지도자를 뽑은 결과입니다.
나라에도 빚이 많답니다. 주지 않아도 되는 돈을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그 빚을 우리 세대에 갚지 못하면 다음 세대가 부담해야 합니다. 십일조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빚 먼저 청산합시다. 그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