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거기 계신 하나님은 다른 분인가요?

준교수 2023. 5. 29. 22:29

오늘날 기독교 교단은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교단주의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성경 그 어디에도 교단주의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와 정반대로 연합과 연결을 명령하는데요.

 

둘째, 역사를 보면 교단주의는 분파와 분열로 이끄는 갈등과 대립의 결과이거나 그 요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분쟁하는 자는 설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원리는 교회에 적용될 수 있고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분열과 분리 문제로 고투했던 고린도교회에서 그 예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당시에도 바울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아볼로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라." (고전1:12) 이 구절만 보더라도 바울이 그리스도의 몸을 분리하고 나누는 교단주의자들 혹은 이와 유사한 자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13절에서 매우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데요.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이것은 바울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분명하게 해줍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그의 메시지는 결코 교회를 분열시키거나 몇몇 사람들을 이끌어 그리스도 대신에 바울을 경배하게 만든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단 하나의 교회와 하나의 신앙 공동체가 있고, 이와 다른 것은 교회를 약화시키기고 파괴한다는 것입니다.

 

교단은 성경 해석에 대한 의견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세례의 의미와 목적이 그것인데요 세례는 구원의 필수 조건인가 아니면 구원의 과정을 상징하는 것인가라는 문제로 인하여 교단들이 나뉘게 되는데요. 사실 오늘날 성경의 문자 그대로 그 의식을 치루고 있는 교회는 단 한군데도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서 그 차이점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하지만. 교단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들에 의해 이용됩니다. 오늘날 개인적인 야망을 추구하는 자들에 의해 기독교가 변질되고 타락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교단을 무시하고 교회를 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 신도들의 공동체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는 사역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 모든 교단에 속해 있는 교회들이 교회의 본질을 따르고 섬겨 이 땅이 복음통일 되는 그날까지 다함께 기도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