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선택의 순간부터 잘못된 기도

준교수 2023. 3. 30. 18:09

 


빌립보서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로마서 12:2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우리의 인생은 아마도 선택의 연속일 것입니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 무엇을 먹고, 어떤 일을 행할 것인지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데요.

 

우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끔 기독교인들조차 미래에 대한 점을 치기도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의 뜻을 묻게 되는 걸까요?

이는 선택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미 욕심이 있는데, 그런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묻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식의 물음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매일같이 드리는 주 기도문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위해 묻는 것이지, 나의 뜻을 하나님께 물어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것은 이방 종교의 논리를 기독교로 가지고 와서 해석하려고 하다 보니 생긴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내 뜻을 확인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내가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세야말로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며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욕심을 따라가는 판단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A를 선택할지 B를 선택할지에 대한 기로에 놓여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 건지 긴가민가 할 때는 나의 욕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완벽히 선하고 분명하기 때문에 일체의 고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면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 안에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